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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 출정식(2023.12.20.)

‘행복한 국군 장병과 군인 가족 만들기’를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봉사단체가 출범했다. 우리나라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국군 장병과 군인 가족을 위해 봉사하는 비영리법인의 출범은 이번이 최초의 시도다.

사단법인 한국군사랑모임(KSO, Korea military Support Organization)이 그 주인공이다. KSO는 2023년 12월20일 우리 사회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100여 명의 발기인이 용산에 있는 국방컨벤션에 모여서 출정식을 갖고 국군 장병과 군인 가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함을 모두에게 알렸다. 일반 시민, 대학교수, 언론인, 기업인, 법조인, 지방자치단체 의원, 예비역과 현역 군인, 전직과 현직 경찰, 전직과 현직 관료, 전직 외교관, 백골전우회를 포함한 군 전우회, 가정주부, 교사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이날 KSO의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KSO는 군 장병과 군인 가족의 사기와 복지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비영리 민간 봉사단체다. 미국 군인과 군인 가족의 사기와 복지 증진을 위해서 봉사하는 미국 시민단체인 USO(United Service Organizations)와 같은 맥락의 비영리 봉사단체다.

KSO 단체의 목적은

출정식에서 KSO 관계관은 △국군 장병의 사기와 복지의 증진 △군인 가족의 복지 증진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지역의 발전 지원의 3가지 영역에서 봉사를 통해 장병과 군인 가족의 사기와 복지 증진을 추구하는 것이 단체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KSO는 복지 여건의 불균형이 존재하는 우리 군의 현실과 체계적이고 지속적이지 못한 그동안의 위문 활동에 대한 안타까운 현실의 변화 필요성에서 출범하였다. 그동안 우리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 위문 활동은 일회성 지원 또는 지휘관과의 친소관계에 의한 단절적인 형태로 많이 이루어졌다. 심지어 일선의 부대 지휘관들은 외부의 봉사를 제안받고도 혹시나 생길지 모를 잡음을 우려하여 도움받기를 꺼리는 경우도 많았다. 미국의 USO처럼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과 도움을 받은 사람 사이에 공공성을 갖춘 중재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KSO가 안타까운 현실 바꿀 것…

KSO가 이제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바꿔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KSO의 발기인으로 참석하기 위해 대전에서 올라온 예비역 병장 출신의 심광기 ㈜한빛종합건설 대표는 “국가가 존재하는 한 강한 군대가 있어야 하는데, 대한민국의 방위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과 가족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국군 장병들이 군 복무에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며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KSO의 설립 취지가 좋아서 발기인으로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